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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M1 칩셋에 대해 알아보자

Java_Chip 2023. 1. 26. 23:16

[0] 들어가면서

M1 맥북에어가 등장하자마자 기존에 사용하던 노트북을 지인에게 넘기고 새로 구입하여 사용한지 어언

1년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1] M1 칩셋이란?

애플에서 맥을 위해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CPU, GPU, 램 등을 하나의 칩셋에 올려

속도나 효율성을 비약적으로 높인 칩셋입니다.

CPU 바로 옆에 램이 딱 붙어 있는 구조로 레이턴시(지연시간)을 극단적으로 낮출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M1칩에 대한 설명(출처 : 애플)

[2] 사용소감은?

이건 무조건 써봐야 알 수 있는데.. 맥이 굳이 필요하냐라는 맥 무용론에 강력한 한방을 날릴 수 있는 애플의 무기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PC와 윈도우 환경에 익숙해진 저에게도 M1이 탑재된 맥 제품을 최소한 하나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끔 한 제품이었습니다.

 

어떤 작업을 해도 소음이나 발열이 없고, 심지어 배터리 시간도 길고..

최고의 장점은 애플 실리콘 기반이므로 모바일 앱들도 (다 되는 건 아니지만)

상당히 원활히 맥에서 돌아간다는 점이었습니다.

 

빠르고 효율적이고 다 좋은데.. 저는 이 점이 킬링 포인트라고 생각했습니다.

실리콘 기반이라는 것~ 요새는 윈도우도 모바일 앱을 운영체제 위에서 돌리기 위해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은데 이미 완벽한 모바일 앱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애플에게는 

다소 밀릴 수 밖에 없는 형국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나가면서

지금 이 글도 M1 칩셋이 탑재된 맥북에어를 이용해 작성하고 있는데 많은 프로그램을 동시에 돌려도 발열하나 없이 원활하게 돌아갑니다.

 

 

과거 "PC vs. 맥" 으로 대변되는 퍼스널컴퓨터 전쟁에서 PC가 막강한 호환성을 바탕으로 승기를 잡았지만

M1 칩셋이 탑재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한몸인 맥이 출시되면서 최종승자는 알 수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최근 들어 윈도우의 막강한 호환성 때문인지, 익숙하지 않은 운영체제에 대한 불만인지 맥 무용론이 종종 나오고 있는 것 같지만 

한번 써보면 빠져나올 수 없을 만큼 막강한 성능과 편의성, 아이폰과의 강력한 연결성을 가진 맥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과거 스마트폰 시장에서 기존 PC 모바일 운영체제가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도태되어 버렸던 것처럼

PC는 시장의 파이를 뺏기게 될 것인지, 아니면 또다른 혁신으로 한발 앞서 나가게 될지 흥미로워지는 요즘입니다.

.  끝.